마리오

감기약 먹어도 기침이 안 멈춘다면? 독감 아닌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의심해야 본문

건강

감기약 먹어도 기침이 안 멈춘다면? 독감 아닌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의심해야

mario의 건강한 삶 2025. 12. 24. 11:05
반응형

"감기약 먹어도 2주 넘게 기침?" 독감 아닌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증상과 전염성

겨울철이 되면 단순 감기인 줄 알고 병원을 찾았다가 "폐렴입니다"라는 진단을 받고 놀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아이들 사이에서 열은 내렸는데 '마른 기침'이 밤마다 심해져 잠을 못 이루는 경우가 있다면, 단순 감기도 독감도 아닌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최근 3~4년 주기로 유행하던 이 질환이 항생제 내성 문제와 겹쳐 더욱 독하게 찾아왔습니다. 오늘은 감기약으로 잡히지 않는 이 질환의 특징적인 증상과 가족 간 전염을 막는 핵심 수칙을 정리해 드립니다.

밤에 아픈 아이가 누워있고 엄마가 걱정하는 모습

▲ 초기에는 감기와 구분이 어렵지만, 기침의 양상이 확연히 다릅니다.

1. 독감일까? 폐렴일까? 3가지 핵심 차이점

마이코플라스마는 세균과 바이러스의 중간 성질을 가진 병원체입니다. 일반적인 감기나 독감과는 다른 뚜렷한 특징이 있습니다.

  • '오래가는 기침': 초기에는 마른 기침으로 시작해 2주 이상 끈질기게 지속되며, 가래가 섞인 젖은 기침으로 악화됩니다.
  • '걸어 다니는 폐렴': 폐렴임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아주 심각하지 않아 환자가 걸어 다닐 수 있다고 해서 '워킹 뉴모니아(Walking Pneumonia)'라고 불립니다. 이 때문에 전파력이 더 강합니다.
  • '해열제 반응': 고열이 나지만 해열제를 먹으면 일시적으로 열이 잘 떨어지는 편이라 단순 감기로 오인하기 쉽습니다.

2. 감기 vs 독감 vs 마이코플라스마 비교 분석

비슷해 보이지만 처방약이 완전히 다릅니다. 증상을 표로 비교해 보세요.

구분 일반 감기 독감 (인플루엔자) 마이코플라스마
'주요 증상' 콧물, 코막힘, 미열 38도 이상 고열, 전신 근육통 발열, 두통, 심한 기침
'지속 기간' 1주 이내 1주 정도 (격리 필요) 3~4주 이상 지속
'치료법' 대증 치료 (약국약) 타미플루 등 항바이러스제 항생제 (마크로라이드 계열)

3. 우리 아이 괜찮을까? '전염성'과 잠복기

마이코플라스마는 '비말(침방울)'을 통해 전파됩니다. 문제는 잠복기가 1~4주로 매우 길다는 점입니다. 증상이 나타나기 전부터 균을 배출하고, 증상이 사라진 후에도 수주간 전염력이 유지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학교나 유치원에서 한 명이 걸리면 반 전체가, 집에서는 형제자매가 순차적으로 걸리는 '릴레이 감염'이 매우 흔합니다. 환자가 있다면 식기를 따로 쓰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철저한 격리가 필요합니다.

▲ 백신이 없는 질환이므로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가 최선의 예방책입니다.

4. 약을 먹어도 안 낫는다면? '항생제 내성' 주의

최근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이 무서운 이유는 기존 치료제인 '마크로라이드계 항생제'가 잘 듣지 않는 내성균 비율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 '치료 골든타임': 1차 항생제를 3~5일 써도 열이 내리지 않는다면 내성을 의심해야 합니다.
  • '약 변경': 의사의 판단하에 퀴놀론계나 테트라사이클린계 등 2차 항생제로 빠르게 변경해야 폐 손상을 막을 수 있습니다.
  • '임의 중단 금지': 증상이 호전되었다고 항생제 복용을 임의로 중단하면 내성만 키울 수 있으므로, 처방받은 약은 끝까지 드셔야 합니다.

마치며: 기침 소리에 귀 기울여주세요

단순한 감기겠거니 하고 방치하다가 폐 기능이 손상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해열제를 먹어도 3일 이상 열이 지속되거나, 기침 소리가 유독 깊고 쇳소리가 난다면 즉시 병원에서 흉부 X-ray 촬영을 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한 겨울을 위해 면역력 관리와 개인위생, 잊지 마세요!

반응형